[사회] 학용품 가격 20-40% 올라
기사입력 1998년 02월 10일 15시 43분
신학기를 앞두고 학용품 가격이 이달들어 대폭 인상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원가부담 상승으로 대부분의 학용품 가격이 새학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구입시기가 다가온 이달 초부터 20∼40％씩 일제히 인상됐다.
필기류의 경우 IMF여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나미 153볼펜이 소매가격 기준으로 한자루에 150원에서 180원으로 20％ 인상됐으며 매직펜, 네임펜, 형광펜 등 대부분의 필기류 가격이 업체마다 평균 20％ 내외씩 올랐다.
1다스에 1천800원이던 연필가격도 2천∼2천200원으로 최고 22.2％ 인상됐다.
또 어린이용 크레파스는 2천800원에서 3천200원으로 14.2％, 셀로판테이프는 500원에서 700원으로 40％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오르지 않는 품목은 용량이나 규격이 줄어들었다.
8장 한묶음에 100원이던 색종이가 같은 가격에 5장 한묶음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90@짜리 도화지를 사용해 만들던 스케치북도 가격은 1천원으로 동결됐지만 규격이 25장에서 18장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