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캐스팅
기사입력 1998년 02월 10일 15시 43분
문성근이 `정리해고된 남자'를 연기한다.
문성근은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시네마서비스 제작)에서 경제불황 여파로 기업체에서 정리해고되는 남자 추형도역에 캐스팅된 것.
문성근은 청춘과 가정을 팽개친 채 `중역'이 되겠다며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해고의 운명에 처한, 우리시대의 `고개 숙인 남자'의 모습을 그리게 된다.
문성근의 캐릭터에서 나타나 듯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은 사회성 짙은 코믹물. 강우석 감독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인 `쉬지않고 웃기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문성근 부부의 에피소드를 통해 찡한 눈물을 만들어낸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다.
영화는 문성근과 기업을 상대로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을 내는 문성근 아내(캐스팅 미정), 기업측 변호사 안성기와 역시 변호사인 그의 아내 심혜진을 축으로 진행된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