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멕시코 4강 올라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한국의 프랑스 월드컵 1차전 상대인 멕시코가 북중미 골드컵 4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8강전서 스트라이커 블랑코가 2골을 넣고 골키퍼 페레스가 선방한 데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22분만에 문전 혼전 중 기습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종료 4분전 쐐기골을 넣어 2골차로 완승했다. 【오클랜드（미국 캘리포니아주）＝AP 특약】
★…18년만에 본선 무대에 출전한 기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 대회 90년 챔피언인 강호 알제리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기니는 9일（한국시간） 부르키나파소에서 벌어진 A조 예선 1차전서 시종 밀리는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16분에 터진 술레만 오울라의 결승 헤딩골을 끝까지 잘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대회 챔피언인 남아공은 앙골라와 0대0으로 비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와가두구（부르키나파소）＝AP 특약】
★…마라도나의 브라질 산토스팀 입단이 어렵게 됐다.
마라도나는 지난주 `축구황제' 펠레가 한때 몸담았던 브라질 산토스클럽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9일 산토스의 에머슨 레옹 감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거절하고 나섰다.
레옹 감독은 "마라도나는 이제 선수로 뛸 만큼의 컨디션을 갖추지 못했다"고 쐐기를 박았다.
한편 지난주 마라도나의 입단 제의가 있자 산토스팀의 사미르 압둘 구단주는 이 문제를 레옹 감독과 상의한 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상파울루（브라질）＝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