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 '테니스의 여왕' 그라프 컴백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테니스 여제（女帝）' 슈테피 그라프（28．독일）가 마침내 코트에 컴백한다.
무릎부상으로 8개월여동안 휴식했던 그라프는 10일（한국시간） 개막되는 98파리여자테니스대회에 출전하는 것.
그라프는 대회를 앞둔 9일（한국시간） "코트에 플레이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무릎부상에서 완쾌됐다"고 밝혔다.
그라프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지난해 6월 97프랑스오픈 준준결승에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에게 패한 이후 처음이다.
그라프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을 마친 뒤 곧바로 무릎수술을 했으나 수술경과가 좋지 않아 한때 은퇴도 고려했었다.
지난해 4월 힝기스에게 세계 1위를 내줬던 그라프는 현재 랭킹이 30위까지 떨어져 있다. 【베를린＝외신종합】
★…`바이킹의 후예' 토마스 엔퀴비스트（스웨덴）가 98마르세유남자테니스대회（총상금 51만4천250만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6번 시드인 엔퀴비스트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서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를 앞세워 톱시드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2대0（6_4 6_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엔퀴비스트는 자신의 생애통산 12번째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 타이틀을 따내며 우승상금 7만2천달러를 챙겼다. 【마르세유（프랑스）＝AP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