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후배들에 잘난체' 10대2명 순찰차 파손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9일 후배들 앞에서 용기를 과시하기 위해 경찰 순찰차 유리창을 파손하고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린 이모군（18．무직．부산진구 부암3동）과 또 다른 이모군（16．K공고 2년．부산진구 당감동） 등 2명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군 등은 8일 오전 2시40분쯤 부산진구 부전2동 오션단란주점 앞길에서 후배 6명과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전2파출소 소속 순찰차의 보닛에 올라 타 유리창을 파손하고 파출소에 끌려간 뒤에도 책상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
이군은 "술취한 기분에 중학교 후배들에게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순찰차를 훼손했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