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열차] 철도청 효자상품 부상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정동진 해돋이관광열차, 등산열차에 이어 입영열차도 철도청의 효자 여행상품으로 떠올랐다.
철도청은 지난 달 20일 15년만에 부활시킨 광주발 의정부행 입영열차가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자, 다음 달 3일엔 마산발 의정부행 입영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철도청은 "입영열차는 입소 장정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열차여행을 하며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여느 관광열차 못잖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마산발 의정부행 입영열차는 무궁화로 편성했다. 다음달 3일 오전 6시45분 마산역을 출발, 창원역(오전 6시 51분)과 대전역(오전 10시 5분)에 각각 정차해 두 도시의 입영 장정과 가족, 친지 등을 태운 다음 당일 오후 12시 50분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에서 보충대까지는 병무청에서 제공하는 연계버스편을 이용할 수 있다.
가족 친구 등의 귀향열차는 이날 오후 4시40분에 의정부역을 출발, 대전역(오후 7시 24분), 창원역(오후 10시 22분)을 거쳐 마산역에는 오후 10시 27분에 도착한다.
요금은 편도기준 마산(1만5천700원), 창원(1만5천500원), 대전(6천700원)이며, 전국 각 역이나 여행사에서 판매한다.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