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룸메 세계신 금질주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01시 15분


나가노＝김석현 특파원

네덜란드의 긴니 롬메가 제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롬메는 8일 나가노 엠웨이브경기장에서 열린 2일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에서 6분22초20으로 골인, 자신의 경기 직전 린티에 리츠마가 기록한 6분28초24를 6초04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개막 이전의 세계 최고기록은 6분30초63, 올림픽기록은 6분34초96이었으나 벨기에의 벨트캄프가 6분28초31로 세계기록을 갱신했고, 리츠마가 또다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등 금 은 동메달리스트가 모두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한국의 최재봉(경기 효원고)은 6분54초62로 29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동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루지 싱글 1차전에서 강광배(전주대)가 53초592로 30위, 이기로(전주대)가 54초299로 32위, 이 용(완산고)이 54초842로 33위에 그쳤다.

◇2일째 전적(8일．나가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①롬메(독일) 6분22초20(세계신．종전 6분30초63) ②리츠마(네덜란드) 6분28초24(세계신．종전 6분30초63) ③벨트캄프(벨기에) 6분28초31(세계신．종전 6분30초63) @최재봉(경기 효원고) 6분54초62

▲여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15㎞＝①다닐로바(러시아) 46분55초4 ②라주티나(러시아) 47분1초 ③모엔 구이돈(노르웨이) 47분52초6

▲루지＝①하클(독일) 49초61 @강광배(전주대) 53초592 @이기로(전주대) 54초299 @이 용(완산고) 54초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