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조성원 23득점 폭죽
기사입력 1998년 02월 08일 15시 27분
현대가 나산을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고, 동양은 대우의 발목을 잡아 플레이오프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대전 현대는 7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조니 맥도웰（19득점, 1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조성원（23득점, 3점슛 5개）이 외곽포를 폭발시켜 김현국（20득점）이 분전한 광주 나산을 99대80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23승11패를 기록, 2위 기아（22승13패）와의 간격을 1.5게임차로 벌렸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김병철（24득점） 키이스 그레이（21득점, 9리바운드）가 필드골 성공률 73％의 놀라운 슛감각을 보인 대구 동양이 우지원（4득점）이 3점슛 5개를 모두 놓친 인천 대우를 83대66으로 완파했다.
동양은 4연승을 올리며 17승18패를 기록, 이날 패한 6위 나산（18승17패）을 1게임차로 추격했다.
경남 LG는 청주실내체육관서 버나드 블런트（30점득점, 9어시스트） 로버트 보이킨스（25득점） 박재헌（14득점） 트리오를 앞세워 청주 SK를 89대77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올렸다.
원주치악체육관서는 홈팀 나래가 정인교（29득점）의 수훈으로 문경은（32득점）이 활약한 수원 삼성에 90대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