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도높은 훈련 올시즌 꼭 우승'
기사입력 1998년 02월 08일 15시 27분
`최소인원으로 최대효과를.'
한화 이글스가 우승의 꿈을 안고 8일 저녁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
한화는 도착날인 9일부터 시드니의 어번구장서 4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다음달 4일까지 훈련하며 예년에 치러졌던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와의 연습경기는 일정 축소로 취소됐다.
투수 12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총41명이 참가하는 이번 호주 전훈의 목표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
강병철감독（52）은 "예년과 달리 일정과 규모가 축소된 만큼 그 어느때보다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병행해 우승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_호주 전훈서 선수들에게 각별히 주문할 것은.
▲타자들은 방망이, 투수들은 주요 구질 보완이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않은 만큼 팀훈련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기술 향상에 힘쓰게 할 작정이다. 팀훈련은 전훈을 마치고 진해 합숙훈련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_강석천과 홍원기 신인 포수 신경현 등이 전훈참가자에서 빠졌는데.
▲강석천은 허리가, 홍원기는 발목이 좋지 않아 전훈명단에서 제외했다.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무리하게 전훈에 참가하기 보단 국내서 잔류군과 함께 몸만들기에 열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_외국인 선수가 전훈캠프중 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지난 5일 호주에 도착한 마이크 부시와 조엘 치멜리스가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게 된다. 둘 다 내야수인만큼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맞추기도 중요한 숙제이다.
_올시즌 목표는.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 부시 장종훈 등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손에 꼽을만하고 김해님을 축으로 한 중간계투진이 제몫을 해준다면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