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감독] '투캅스3' 지원 나섰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08일 15시 27분
강우석 감독이 `투캅스 3'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국의 스필버그'로 불리는 강우석 감독은 8일 서울 강남 방배동 일대에서 `투캅스 3'의 `명예 연출자' 자격으로 나와 "레디 액션！"을 외친 것.
`투캅스 3'는 강우석 감독이 총제작을 맡고, 그의 수제자인 김상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있는 작품. 오는 4월 개봉 예정으로 현재 60％의 촬영 진척도를 보이는 가운데 김상진 감독이 `한수 지도'를 요청했고, 강우석 감독이 `후배 격려'의 뜻에서 제의를 수락한 것.
이날 촬영에서 강감독은 터미네이터 형사 김보성과 우먼캅 권민중이 관할구역을 순찰하는 장면 등을 화면에 담았다.
`투캅스' 1－2편을 연출하며 서울에서만 156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던 강감독은 "감회가 새롭다"는 일일 연출소감과 함께 "김감독은 `투캅스' 시리즈의 시나리오와 조연출을 맡아왔기 때문에 선배보다 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투캅스 3'과 `자귀모'를 제작중인 강감독은 오는 3월부터 안성기 심혜진 주연의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을 직접 연출한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