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랑의리퀘스트' 모금액 30억원 눈앞
기사입력 1998년 02월 08일 15시 27분
KBS 1TV의 천사표 프로그램인 `사랑의 리퀘스트' 모금액이 3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작년 10월24일 첫 방송이 나간 뒤 지난달 31일까지 12회가 방송된 `사랑의 리퀘스트'는 5일 현재 총 29억7천만원의 성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금은 방송 2개월 뒤 KBS에 온라인으로 입금되며 한국복지재단 회장,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선정에 따라 한달뒤 소년소녀가장및 시청자가 제보한 곳을 돕는데 쓰인다.
KBS는 지난달 5일 처음으로 소년소녀가장 5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2일에는 4억7천만원의 모금액을 집행했다.
최근 어려운 곳을 제보하는 전화가 주당 100건 이상 접수되고 있으며 3번째 모금액 전달은 다음달 2일 있을 예정.
`사랑의 리퀘스트'는 토요일 오후 7시35분부터 55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동안 ARS시스템을 이용해 전화당 1천원씩을 받아 성금을 적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