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김진] '신세대 커플 기대하세요'
기사입력 1998년 02월 08일 15시 27분
속눈썹 김현주(21)와 테리우스 김진(22)이 98년 첫 신세대 커플로 탄생한다.
두 사람은 SBS TV가 3월초부터 방송하는 새 주말극 `사랑해 사랑해'(가제, 극본 박정란－연출 이장수)에서 상대역을 맡았다. 극중 김지호－신현준과 함께 드라마의 젊음을 담당하는 중책이다.
김현주는 작년에 이미 MBC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의 미스 몰라로 연기력을 검증받은 신인. 긴 속눈썹에 도톰한 입술을 무기로 작년말 KBS 2TV `토요일 전원출발'의 보조MC로 휘젓더니 22일부터 신설되는 2TV 주말빅쇼 `슈퍼TV,일요일은 즐거워'에서 메인MC로 승격했다.
김진은 현재 MBC TV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송승헌을 대이은 뉴페이스로 활약중인 인물. 이제니가 짝사랑하는 키큰 미소년으로 나오며 그의 썰렁한 `안녕' 인사법을 요즘 신세대들에게 급속히 확산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일 나중에 캐스팅된 드라마의 히든카드.
`사랑해∼'에서 김현주는 중심가족인 고두심의 둘째딸 이주희역. 언니 김지호의 따듯한 심성과는 대조적인 이재에 밝은 대학 3년생이다. 모든 걸 돈으로 보고 남자도 돈으로 환산하는 개성강한 역할.
여기에 걸려든 `남자희생자'가 바로 김진. 착한 심성을 가진 미래가 예약된 의대생으로 나오나 김현주의 당돌함에 반해 점점 마수에 걸려든다.
이장수PD는 "고두심 이덕화씨 등 고참연기자들이 드라마 밑그림을 그려주고 김현주와 김진이 젊은 향기를 불어넣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