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발예고로 IMF위기 탈출'
기사입력 1998년 02월 07일 01시 33분
프로야구 8개구단은 올해 관중 동원 목표를 작년 3백90여만명 보다 약 49만여명 (12.5%) 늘어난 4백39만여명으로 잡았다.
각구단은 경기침체와 프랑스 월드컵 등 악재가 있지만 외국인선수 출전과 스트라이크존 확대, 선발투수 예고제 등 볼거리가 많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폭의 관중 상승세를 기대하는 팀은 롯데.
작년 꼴찌로 시즌을 마치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쳐 작년 46만1천여명이라는 최악의 관중동원을 했던 롯데는 작년보다 64%가 증가한 75만6천여명의 관중을 동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번이나 관중동원 1백만명을 돌파한 LG는 올시즌에도 8개구단중 최고인 1백만명 동원 목표를 정했다.
LG의 서울 라이벌인 OB는 올시즌에는 신인왕 후보인 김동주 등 볼거리가 많다는 판단아래 작년보다 6만3천명이 늘어난 80만명으로 잡고 있다.
국내 최고의 포수 박경완을 쌍방울로 부터 9억원에 현금 트레이드하고 외국인 선수 수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현대는 관중 입장수를 작년보다 7만7천여명 증가한 40만명으로, 한화는 27만여명으로 정했다.
한편 작년 우승팀 해태도 7천명 늘어난 40만명으로 관중 동원 목표를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