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오전-오후 두차례 훈련
기사입력 1998년 02월 06일 15시 40분
○…월드컵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밤 12시) 에릭슨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6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두차례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뉴질랜드축구협회가 마련해준 연습구장에서 러닝위주의 훈련을 한 대표팀은 오후에는 에릭슨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1시간30분 동안 평가전에 대비한 전력을 점검.
○…뉴질랜드의 방송사들은 뉴질랜드축구협회가 일정액의 돈을 낼 경우에만 축구경기 중계를 한다고.
이는 이곳의 축구열기가 낮기 때문에 빚어진 독특한 현상으로 7일의 한국－뉴질랜드전의 경우 뉴질랜드축구협회에서 중계신청을 하지않았다.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인 이상윤이 왼쪽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차범근 감독은 "이상윤이 정상컨디션의 80％ 정도까지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
○…뉴질랜드의 16세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밤 대표팀 숙소인 스탠포드 플라자로 찾아와 차감독과 독일어로 환담.
자신을 차감독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뉴질랜드 감독은 "한국축구가 월드컵에 4회 연속 진출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차감독에게 집중 질문.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양식과 한식을 취향대로 선택하고 있다.
선수들은 식사시 숙소인 스탠포드 플라자에서 제공하는 양식에다 인근의 한국식당 서라벌에서 제공하는 한국음식을 입맛대로 고르고 있는 것.
선수단이 서라벌에 특별주문해 가져오는 한국음식은 김치와 불고기 돼지고기볶음 등이다.
[오클랜드(뉴질랜드)=본사 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