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특별 경주 30개중 6개레이스 대상경주 예선
기사입력 1998년 02월 06일 15시 40분
올해 실시될 특별경주 중 6개 경주는 대상경주 예선전 형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 나이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됐던 외국산마가 3개 그룹으로 재편성되고 연승 상금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마사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8년 경마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47개 레이스로 편성됐던 특별 경주수를 30개로 줄이고 이중 6개 레이스를 대상경주 예선전(trial)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경주에서 입상한 경주마는 최근 6개월간 벌어들인 상금액과 상관없이 해당 대상 경주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행 3세이하, 4세이하, 5세이하, 연령 오픈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었던 외국산마 경주의 연령 조건은 노쇠한 경주마의 빠른 은퇴를 유도하기 위해 3세이하, 4세이하, 연령 오픈 등 3개 그룹으로 통합됐다.
또 단－중－장거리 경주 등 3개로 분류, 거리마다 상금에 차이를 뒀던 것을 올해부터는 단－장거리 등 2개로 통합, 복잡한 상금 체계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연속해서 우승한 경주마에게 정규 상금외에 추가로 지급하던 연승 상금은 총상금 중 착순 상금의 비율을 높이자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0만원을 받던 2연승마는 87만원만 받게 됐으며 3연승마는 150만원, 4연승마는 250만원, 5연승마는 500만원만 받고 6연승부터는 1연승을 추가할 때마다 330만원씩만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우승마 상금 비율은 지난해보다 1％ 올려 총상금 중 55％를 우승마가 차지하게 했고 대신 4위 입상마 몫을 8％에서 7％로 줄였다.
이밖에 경주 경험이 전혀 없는 신마들이 대거 출전, 사고 위험성이 높았던 신마 경주의 경우 출전 상한선을 14마리에서 12마리로 축소,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