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삼성]데이비스 33득점 '손맛'
기사입력 1998년 02월 06일 00시 57분
대우 90_82 삼성
수원＝이사부 기자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삼성 홈팬들의 환호성이 체육관을 뒤흔들었다.
삼성 이스트윅의 골밑슛이 터지고 스트릭랜드가 또다시 골밑슛, 그리고 문경은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3쿼터까지 뒤지고 있던 6점을 만회하며 66_66, 승부의 균형을 잡은 것.
2분45초 삼성은 이스트윅이 오른쪽 3점라인 밖에서 장거리슛을 터뜨려 71_70으로 대우에 앞서나갔고 대우 스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중 1개를 성공시켜 2점을 앞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이 분위기도 30여초만에 끝났다.
대우 김 훈이 3분55초에 자유투 2샷을 모두 성공시켜 타이를 만들더니 또다시 27초뒤 골밑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역전을 시킨 것.
기세를 올린 대우는 4분55초에는 데이비스의 어시스트를 스텀이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대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삼성 이스트윅이 5반칙 퇴장당한 틈을 타 데이비스가 자유투와 중거리슛을 터뜨려 80_76으로 달아났고 경기종료 2분37초를 남겨놓고는 정재헌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삼성은 뒤늦게 교체투입된 박상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