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7일쯤 배팅볼 피팅 가능
기사입력 1998년 02월 05일 15시 49분
○…"7일쯤에는 배팅볼도 던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위가 갈수록 살아나고 있는 박찬호가 전력투구의 의욕을 보이고 있다.
5일 55개의 불펜 투구를 한 박찬호는 34개의 강속구와 6개의 투심 패스트볼, 7개의 체인지업, 8개의 커브 등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특히 제구력이 좋아져 포수가 지명하는 위치에 정교한 코너워크의 볼을 자유자재로 꽂아넣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은 움직임이 눈에 확 드러날 정도로 뛰어났고, 파워 커브도 2개를 던지며 자신감을 보였다.
파워 커브란 손목 자세만 커브로 취하고 그립은 직구와 마찬가지로 잡은 후 직구의 투구 자세로 던지는 공으로 낙차는 덜하지만 스피드가 빨라 지난 시즌에도 상대 타자들을 상당히 골탕먹였던 구질.
불펜 피칭이 끝난뒤 박찬호는 "직구도 지금까지중 가장 빠르게 들어갔고 제구력도 좋았다"고 자평하며 "7일에는 배팅볼을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찬호는 6일 LA 시간 오전 7시부터 하루 종일 제일제당 게토레이 광고 촬영을 한다.
게토레이 광고 촬영은 7일과 9, 10일 3일 동안으로 잡혀있다.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