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카멜레온 미녀 VJ'
기사입력 1998년 02월 05일 15시 49분
`천의 얼굴을 가진 VJ'.
케이블 KMTV `미시 클럽'의 진행을 맡고 있는 미녀 VJ 신지혜가 색깔있는 진행으로 관록을 뽐내고 있다.
MBC 전문 MC 3기이자 KMTV 전문 VJ 1기(95년) 출신인 신지혜는 지난 96년 3월부터 `미시 클럽' 진행을 맡아온 베테랑. 그녀가 맡은 뒤 프로그램의 인기가 한단계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KMTV의 `얼굴'이다.
소녀같은 청순한 얼굴에서 우러나오는 차분함에서 활달한 신세대 분위기, 또 미시족들이 좋아하는 세련된 도시풍까지 여러 색깔을 자유자재로 연출하고 있는 그녀는 "MC와 달리 VJ는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혼자서 시청자들을 상대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고 끊임없이 교감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
"미시족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자랑하는 그녀는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CF모델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위스퍼', `모닝글로리' 등이 출연작품. 최근엔 `센소다인 치약'의 촬영을 마쳤다.
아직 우리나라에 VJ라는 말이 도입되기도 전인 90년대초 홍콩의 스타TV를 보다 "아 나도 나중에 꼭 해야지"라고 결심해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는 신지혜는 현재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 재학중인 학구파이기도 하다.
나중에 꼭 강단에 서고 싶다는 그녀는 올해에는 VJ를 넘어 연기자로 도전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