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몬타나625' 전쟁중 실종된 애인 그리는‥
기사입력 1998년 02월 05일 15시 49분
소설가 전경애씨가 한국전쟁 실종 미군을 다룬 장편소설 `몬타나 625'(도서출판 토우)를 펴냈다.
소설은 미국 몬타나주에서 목장을 경영하며 약혼자였던 실종 미군 쟈니를 그리는 애니라는 여인의 순애보를 그리고 있다.
쟈니는 바로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
쟈니의 실종 소식을 접한 애니는 절망하여 이 도시 저 도시를 떠돌며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다 술에 절어 보낸다.
애니는 우연히 만난 한국계 청년박사 루이를 유혹하고….
작가는 이 소설을 쓰는데 7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다.
특히 이 소설은 한국전쟁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이채롭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출신의 전씨는 이 소설을 직접 영어로 번역, 미국에서 출판할 계획이다.
전씨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레스토랑세종에서 출판기념회도 갖는다. (02)735－4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