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재경씨] 인데코화랑서 작품전
기사입력 1998년 02월 05일 15시 49분
자연속의 건축 사진을 10년간 찍어온 사진작가 김재경씨(40)가 우리 고가옥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사진작품을 내놨다.
10일까지 인데코화랑에서 두번째 개인전 `자연과 건축' 사진전을 열고 있는 그는 담양 소쇄원, 대전 동춘당, 합덕 추사고택, 영풍 옥산서원 등 쓸쓸함과 적막감이 느껴지는 우리 고건축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정갈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작품들은 뷰카메라의 8×10인치 필름으로 제작된 밀착프린트들. 서구식 주택구조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옛공간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김씨는 정규사진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건축사진의 예술성과 사실성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