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고졸 우선지명 내년부터 1명으로
기사입력 1998년 02월 05일 00시 48분
임진국 기자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제도가 개선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구단주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95년부터 시행해온 1차 1명, 고졸우선 3명인 신인지명제도를 1차 1명, 고졸우선 1명으로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지명선수의 입단 교섭권은 종전대로 2년(대학과 군복무 기간은 제외)으로 하기로 했다.
또 총회는 97년 56억4천800만원에서 32%가 삭감된 38억3천800만원의 98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 심의된 개막전 토너먼트대회 신설(4월 2∼5일), 윈터미팅(12월), 각종 규약 및 협정개정, 수입사업을 위한 통합마케팅 추진 등 KBO의 각종사업도 확정했다.
총회는 1억7천35만2천원의 선수연금기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프로선수의 해외진출과 프로－아마 통일계약서 문제는 이사회에서 부결된바 있어 총회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임기가 끝난 박영준 감사는 오는 2000년까지 유임됐다.
총회에는 KBO 홍재형 총재를 비롯해 OB 박용오, LG 구본무, 해태 박건배 구단주와 쌍방울 이용일, 삼성 이종기, 현대 이내흔, 롯데 조동래, 한화 박두용 구단주대행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