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이젠 내가 뜰 차례'
기사입력 1998년 02월 04일 15시 37분
만능엔터테이너 구본승이 제2의 안재욱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MBC TV 16부작 미니시리즈 '사랑'(극본 주찬옥．연출 이진석)에서 가수 및 연기자로서의 모든 재능을 맘껏 뽐낸다.
'사랑'은 업무에서 만난 연하의 청년과 연상의 미망인 사이에 꽃피는 운명적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여기서 여자를 모르는 순진한 조각가 이석우로 등장하는 그는 대담한 소진(김지수)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소진의 불륜 행각을 알게된 후부터 정신적 혼란에 빠져드는 모습을 열연하게 된다.
1m87, 76㎏의 건장한 근육질에서 뿜어내는 남성미가 일품인 구본승은 이번 드라마에선 처음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자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드라마 타이틀곡 '사랑'을 담은 앨범 녹음에 한창이다.
이승호 윤일상 최완희 등 히트 메이커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번 음반에 구본승의 솔로곡은 물론 '사랑'에 함께 출연한 장동건과 부른 듀엣 곡도 담을 예정.
지난해 3집을 발표하고 '액세서리'와 '시련'을 히트한 바 있는 그는 이번 드라마의 테마곡과 열연을 통해 지난해 MBC의 화제작 미니시리즈 '별은 내가슴에'의 안재욱 신드롬에 필적하는 인기를 끌겠다는 각오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