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기차타고 겨울산행 떠나요!
기사입력 1998년 02월 04일 15시 37분
`IMF의 답답함을 훌훌 털어버립시다'
철도청은 21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등산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토요일 밤에 청량리역을 출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1박2일 일정으로 21일에는 눈꽃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태백의 태백산, 28일에는 경북 울진의 응봉산과 백암산으로 떠난다.
태백산 등산열차는 21일 오후 11시20분 청량리역을 출발, 22일 오전 3시45분에 태백역에 도착, 태백산등산을 마친후 오후 5시35분 서울에 도착한다.
응봉산, 백암산 열차는 28일 오후 11시20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3월1일 오전 3시45분에 태백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응봉산으로 이동, 등산을 끝낸후 이날 오후 7시29분에 서울에 도착한다.
응봉산과 백암산 산행은 같은 열차로 이동한뒤 태백역에서 두팀으로 나눠 등산에 나선다.
참가비는 왕복 열차, 연계버스료, 등산안내, 입장료 포함, 태백산 3만7천원, 응봉산및 백암산 4만원이며 자유등산을 할 경우 각 2만1천200원만 내면된다. 문의 철도청(02－392－7788)
▲태백산(1천566m):태백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등산은 유일사∼장군봉∼천제단∼문수봉∼당골코스로 약 6시간이 걸린다.
매년 얼음조각전 등 눈꽃축제가 펼쳐지는데 올해는 18일쯤 행사가 개최될 예정.
▲응봉산(998m):울진과 삼척사이 부구리 서쪽 약 26㎞지점에 있다. 태백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거리. 덕구온천입구에서 민씨묘∼도계능선∼응봉산∼용수폭포코스를 따라 산행에 나서는데 약 5시간 걸린다. 입구에 덕구온천이 있어 등산과 온천관광을 겸할 수 있다.
▲백암산(1천003m):태백역에서 버스로 약 1시간30분 걸린다. 백암온천단지 입구에서 출발, 존질목∼백암산∼백암온천코스를 따라 등산을 하며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경사가 완만해 부담없이 오를 수 있으며, 수온 섭씨 48∼50도에 나트륨, 황산, 염소등의 성분이 포함된 백암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