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숙식제공해준 교회서 800만원어치 국제폰팅
기사입력 1998년 02월 04일 01시 01분
■… 길거리를 전전하다 전도사의 소개로 교회에 기거하던 30대가 수백만원어치의 국제폰팅을 한 뒤 달아났다가 전도사에게 붙잡혀 철창신세.
3일 해운대경찰서에 의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모씨(39．주거부정)는 지난해 12월2일 해운대 해수욕장을 배회하다 만난 전도사 박모씨(49)가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A교회에서 기거하게 해주자 이후 한달여 동안 444통화, 800여만원어치의 국제폰팅을 한 뒤 지난달 13일 도주.
김씨는 교회를 나온 뒤 다시 떠돌이 생활을 하다 2일 오후 10시쯤 부산역 주변에서 박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