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MVP] 김영만-조던-맥도웰
기사입력 1998년 02월 03일 15시 54분
아도니스 조던(나산)과 김영만(기아), 그리고 조니 맥도웰(현대)이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주)나이키스포츠가 협찬하는 스포츠조선－나이키 프로농구대상 1월의 MVP로 선정됐다.
플라이트(Flight)상의 수상자는 '전천후 가드'인 조던.
가드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받게 된 조던은 지난 한달동안 게임당 평균 22득점을 기록해 자신의 주임무인 슈팅가드 역할은 물론, 수시로 포인트가드나 스몰포워드 역할까지 해내며 팀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조던은 모기업의 화의신청으로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똘똘 뭉쳐 연승행진을 이끌어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전문슈터에게 돌아가는 업템포(Up Tempo)상은 '사마귀 슈터'로 유명한 김영만의 몫.
지난 한달동안 게임당 평균 20.3점을 넣은 김영만은 소속팀이 1월 한달동안 11승3패의 엄청난 승률을 기록하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장본인이다.
지난달 20일 프로통산 3번째로 1천득점을 돌파한 김영만은 한달동안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자유투 성공률 88％, 3점슛 성공률 51％ 등 슛과 관련된 각종 팀내 랭킹에서도 수위에 올랐다.
그동안 현대의 선두 유지에 결정적인 공헌을 해온 맥도웰은 파워포워드나 센터 등 골밑플레이어들에게 주어지는 포스(Force)상을 받게 됐다.
용병 드래프트 18순위로 현대에 입단,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맥도웰은 오히려 2순위로 지명된 팀 동료 제이 웹보다도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맥도웰은 지난 한달동안 12게임에 출전, 325점을 넣어 게임당 평균 27.1점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고, 리바운드도 게임당 평균 10개가 넘는 130개를 잡았다.
이들 3명의 월간MVP에게는 크리스털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이 주어진다.
◇아도니스 조던 신상명세
▲생년월일=71년 8월 21일 ▲신장=1@77.8 ▲체중=81㎏ ▲출신교=캔사스대 ▲취미=영화감상 ▲혈액형=B
◇김영만 신상명세
▲생년월일=72년 3월 5일 ▲신장=1@93 ▲체중=86㎏ ▲출신교=마산동중→마산고→중앙대 ▲취미=비디오감상 ▲혈액형=A
◇조니 맥도웰 신상명세
▲생년월일=71년 1월 20일 ▲신장=1@90.5 ▲체중=103.5㎏ ▲출신교=텍사스 알링턴대 ▲취미=독서, 댄싱 ▲혈액형=B
◇아도니스 조던 월간기록(1월1∼31일)
경기수=득점=3점슛=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
13=286(22)=32(2.46)=31(2.38)=54(4.15)=14(1.08)
◇김영만 월간기록(1월1∼31일)
경기수=득점=3점슛=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
14=284(20.28)=27(1.93)=42(3)=16(1.14)=21(1.5)
◇조니 맥도웰 월간기록(1월1∼31일)
경기수=득점=3점슛=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
12=325(27.1)=0(0)=130(10.83)=28(2.33)=18(1.5)
[이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