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청] 짠돌이 공무원 'IMF상' 시상
기사입력 1998년 02월 03일 15시 54분
인천시 서구청은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의 경제 살리기에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선정, `IMF상'을 수여키로 했다.
서구청은 직원들이 IMF 시대에 가계의 씀씀이를 줄이고 직장에서 물품을 아껴쓰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매월 1명씩 `자린고비' 공무원을 뽑아 `IMF상'과 3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줄 계획이다.
또 연말엔 수상자 가운데 최고의 `짠돌이' 공무원을 선정, `IMF 대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이들 공무원과 사례를 구정 신문에 게재, 전 직원과 주민들에게 알려 사기를 복돋워 주고, 특히 대상 수상 공무원은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전 공무원이 경제살리기에 적극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선정 기준은 예산 절감에 공로가 인정되거나 1인 1통장 더 갖기운동을 비롯해 ▲승용차 5부제 준수 ▲돌．백일잔치 집에서 조촐하게 차리기 ▲엘리베이터 사용 안하기 등 구청이 추진하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근검절약 10대 실천과제'를 어느 정도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부서장이나 직원들은 선정 기준에 맞는 동료를 추천해 구 인사위원회에서 공적을 심사, 최종 수상자로 뽑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