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시카고 25점차 대파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잉글우드（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 주전들의 외곽슛이 고르게 폭발한 LA 레이커스가 `황소 군단' 시카고 불스를 물리쳤다.
LA 레이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홈게임서 릭 폭스（25득점） 샤킬 오닐（24득점） 에디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이상 20득점） 등의 활약으로 시카고를 112대87로 대파했다.
특히 `식스맨' 폭스는 부상으로 결장한 닉 반 액셀을 대신해 코트에 나서 승부가 갈린 3쿼터에만 6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A 레이커스는 지난해 12월18일 시카고에 당한 21점차 완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마이클 조던이 31점을 터뜨린 시카고는 야투성공률이 38.4％（33/86）로 매우 낮아 원정경기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뉴욕 닉스는 홈코트서 래리 존슨이 올시즌 자신의 한게임 최고인 35점을 작렬시킨데 힘입어 라이벌 마이애미 히트를 89대83으로 따돌리며 3연패（連敗）에서 탈출했다.
또 밀워키 벅스도 글렌 로빈슨（29득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케빈 가네트（26득점）가 분전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8대110으로 제압, 올시즌 팀 최고인 5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23승22패를 기록, 지난해 12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