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오연수] 3년밀애 5월'결혼'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두사람은 2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튜립홀에서 결혼발표를 했다.
결혼날짜는 아직 잡지 않았으나 "5, 6월경 할 예정"이라고 손지창이 밝혔다.
최근 들어 두사람이 약혼발표를 곧 한다는 소문이 연예가에 나돌았으나, 2일 손지창이 전격 결혼발표를 한 것.
손지창은 "IMF시대이기 때문에 약혼은 생략하고, 곧바로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여의도중학교 동창으로 손지창이 1년선배다. 1년 후배인 오연수는 연기자로서 인터뷰할 때도 "중학교 때에도 키가 컸던 `지창오빠'는 그때부터 스타였다"며 "중학교 때부터 나도 좋아했다"고 말해왔다.
계속 여의도에서 살아왔던 이들 커플은 3년전 현재 살고 있는 여의도 서울아파트로 함께 이사와 마주보이는 동에 살고있다.
95년 당시 KBS 2TV 일요아침드라마 `일요일은 참으세요'에 커플로 공연했던 둘은 아버지 역할을 했던 백일섭씨의 권유로 나란히 아카디아승용차를 사기도 했다.
이때부터 이들의 연애소문이 퍼졌던 것.
하지만 이들은 당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로 얘기하며 연애설을 피해갔다. 또한 손지창 오연수의 두 어머니끼리도 너무 친해, 집안끼리 친한 것으로도 얘기돼 연애설이 불식됐던 것.
손지창과 오연수는 "3년전부터 서로 연애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어머니들과 결혼시기를 조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89년 KBS 특채로 데뷔한 손지창은 TV드라마 `금잔화' `마지막 승부'를 했던 청춘스타. 작년말 MBC `예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연수도 지난주 끝난 MBC 미니시리즈 `복수혈전'으로 화제에 올랐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