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비요른 하이네겐 클래식 역전 우승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97라이더컵 출전선수 24명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초청받지 못한 덴마크의 토마스 비요른（26）이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인 이안 우스남（웨일스）을 꺾으며 `한풀이'했다.
비요른은 1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바인스 리조트 코스（파72）에서 벌어진 유럽PGA투어 하이네켄 클래식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서 2오버파（74타）를 쳐 합계 8언더파（280타）로 전날까지 한타 앞서 선두를 달렸던 우스남에 1타차의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거센 바람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70대 이상의 스코어를 그린 이날 아일랜드의 패드레이그 해링턴은 6언더파（66타）를 쳐 합계 6언더파（282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퍼스（호주）＝AP 특약】
★…타이거 우즈가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졸라의 토레이 파인스 골프코스에서 개최되는 미국PGA투어 뷰익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210만달러）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대회 대변인인 릭 스크로스씨는 "타이거 우즈가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경기를 한다"고 발표하면서 "뷰익 인터내셔널 대회 출전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 우즈 외에 이 대회에는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전년도 챔피언인 마크 오미라（미국）,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필 미켈슨（미국） 등 미국의 골프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 【라졸라（캘리포니아주）＝AP 특약】
★…톰 왓슨（미국）과 팀 헤론（미국）이 공동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1일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 3라운드가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경기위원회는 2일밤 3라운드를 갖기로 하고 대회를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줄여 치르기로 했다.
한편 2라운드서는 이 대회서 두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왓슨이 5언더파（67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134타）로 6언더파（66타）를 친 헤론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 선두였던 톰 레만（미국）은 합계 9언더파（135타）로 필 미켈슨（미국） 제이 하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떨어졌고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4오버파（148타）로 선두에 14타나 뒤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페블비치（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