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에세이집 출간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장미희의 끝없는 변신.
70∼80년대 한국영화계의 신데렐라에서 대학교수(명지전문대)로 변신하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뿌려온 장미희가 이번에는 자신의 지난 인생을 관조하는 에세이집을 출간, 또한번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 삶은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가야미디어 간)라는 제명의 에세이집에서 장미희는 배우로서, 여자로서 겪어온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쓰고 있다.
장미희는 책속에서 `내겐 너무 소중한 나를 위한 10가지 제언'을 통해 "생이 다할 때까지 열정을 갖고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거나 "세상 그 무엇보다 내가 가장 귀하다는 믿음을 가져라"는 등의 이야기로 자신에 대한 애정을 피력, 고단했던 삶을 헤쳐나온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책을 쓰면서 그동안 나를 나이게 해준 게 바로 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었음을 깨달았다"는 게 장미희의 설명.
최근 MBC TV 드라마 `육남매'의 여주인공을 맡아 방송연기를 재개한 장미희는 "지난해 출연했던 `아버지'와 같은 따뜻한 영화도 골라 출연하겠다"며 왕성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