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특산물] 고로쇠 수액 채취'제철'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경남 거제지역의 특산물인 고로쇠수액이 본격 채취철을 맞았다.
거제시 노자산과 가라산, 북병산 등 남동부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2만여그루의 고로쇠 나무를 대상으로 지역농가들이 본격 수액채취에 나서 다음달말까지 채취작업이 계속된다.
특히 이곳 고로쇠수액은 밤기온이 영하 3∼4℃, 낮기온이 영상 10∼15℃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인 요즘이 제철. 오는 3월쯤 부터 채취되는 지리산 일대의 고로쇠수액보다 한달이상 빠르다.
거제 고로쇠수액은 맑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당류와 마그네슘, 칼슘 등 다량의 무기물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억제와 내장 활성화를 돕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제시는 거제고로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7일쯤 거제 자연휴양림에서 고로쇠축제를 개최하는등 비수기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각 여행사와 이벤트업체들은 테마여행코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