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용의눈물]최명길 이틀 촬영에 출연료 6천만원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01시 32분
KBS 1TV 인기사극 `용의 눈물'에서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명길은 30회에 이르는 드라마 나머지 부분을 이틀에 걸쳐 녹화한다.
1일 1차 촬영을 마친 최명길은 오는 8일 나머지 부분을 마무리할 예정. 방송사에 전무후무한 이런 일을 감행하게 된 것은 오는 3월12일로 예정된 출산 때문이다.
그동안 부른 배를 안고 촬영을 강행해 온 최명길은 지난해부터 "나머지부분을 한꺼번에 녹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었다.
최명길은 비록 이틀이긴 하지만 모두 30회분을 찍어 출연료도 30회분을 모두 받기로 KBS와 합의했다. KBS측은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명길은 단 이틀만에 6천만원의 출연료를 챙기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