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코르다 '생애 최고의 날'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01시 30분
【멜버른(호주)＝AFP 연합】 체코의 페트르 코르다(30)가 98호주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670만달러) 남자 단식 패권을 안았다.
6번 시드의 코르다는 1일(한국시간)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결승에서 9번 시드 마르첼로 리오스(칠레)를 3대0(6_2 6_2 6_2)으로 누르고 프로 데뷔 11년만에 처음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시속 200㎞의 위력적인 서비스를 앞세운 코르다는 1세트에서 38%의 저조한 서비스 성공률을 보인 리오스를 6－2로 간단히 따돌렸다.
2세트를 6－2로 따낸 코르다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초반 3－0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1시간25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90년 당시 30세 3개월이던 안드레스 고메스의 프랑스 오픈 우승이후 8년만에 메이저대회 최고령 챔피언이 된 코르다는 상금 41만2천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