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나래]리드, 천금의 팁인 위기탈출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01시 28분
기아 83_79 나래
잠실＝이사부 김종석 기자
3쿼터까지 4점을 앞선 기아는 마지막 쿼터서 나래에 근소한 차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주희정의 종횡무진한 활약을 앞세운 나래의 끈질긴 추격에 마음놓을 수가 없었다.
경기종료 38.5초전. 나래 정인교의 3점포가 터지면서 81_79, 기아는 2점차까지 추격당했다.
나래는 주희정이 6.3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일부러 미스해 3점포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기아 리드가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나래의 반칙 작전으로 3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기아의 강동희는 1구 실패, 2구도 실패해 또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눈깜짝할 사이에 솟구쳐 오른 리드가 탭슛으로 나래의 골망을 뒤흔들어 힘겨운 40분간의 승부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