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조던 골프아카데미 키운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15시 36분
★…골프광으로 알려진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골프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285만달러가 투자돼 `마이클 조던 골프센터'로 명명된 이 아카데미는 골프를 배울 수 있는 80타석의 드라이빙 레인지와 강의실, 휴게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오는 8월 문을 연다.
마이클 조던 골프센터가 샬럿에 자리잡게 된 것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출신인 조던이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고 현재 어머니가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
조던은 "이 시설은 골프를 배우고자하는 어른이나 청소년, 아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면서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골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시설이 이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샬럿（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AP 특약】
★…`작은 거인' 이안 우스남（웨일스）이 유럽PGA투어 하이네켄 클래식 골프대회서 1타차의 리드를 잡으며 18홀만을 남기고 있다.
우스남은 1일 새벽（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바인스 리조트 코스（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2언더파（70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205타）로 토마스 비요른（덴마크）에게 1타 앞섰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4언더파（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20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US오픈 챔피언으로 지난주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역전패당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중간합계 5언더파（211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비요른과 올라사발은 나란히 4언더파（68타）를 기록했는데 둘 다 늑장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경기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퍼스（호주）＝AP 특약】
★…영국의 이안 가부트（25）가 21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 리조트 코스에서 벌어진 하이네켄 클래식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환상적인 홀인원'을 기록해 눈길.
가부트는 이날 179@짜리 파3의 16번홀에서 6번 아이언을 골라잡고 티샷을 했는데 볼은 홀컵 왼쪽으로 10@나 떨어진 곳에 낙하해 홀인원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백스핀이 걸린 이 볼이 홀컵쪽으로 가볍게 퉁기면서 구르기 시작, 그린을 가로지르며 결국에는 핀과 홀컵 사이로 빠져들어가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영화에서나 볼만한 이 홀인원으로 가부트는 6만7천달러를 특별상금으로 받았다.
90년 영국 아마추어 챔피언 출신인 가부트는 유럽투어에서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는데 이날의 홀인원은 생애 5번째지만 이처럼 멋있는 홀인원은 처음이라고. 【퍼스（호주）＝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