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준] '폭발하는 젊음' 4인방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15시 35분
한국판 `트레인스포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바이준'(최호 감독_새드필름 제작)에 `폭발하는 젊음'을 표현하는 4명의 신인배우가 등장한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이르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리는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4명의 주목받는 연기자는 유지태, 김하늘, 하랑, 한지윤.
민도기역의 유지태는 단국대 연극영화과 3년에 재학중으로 카오스 세탁기 등의 CF모델로 알려진 인물.
서울예전 영화과 1년으로 한불화장품 전속모델로 활동중인 김하늘은 민도기와 슬픈 사랑을 하는 유채영역.
노병찬역의 하랑은 95년부터 모델활동을 시작, 대형 패션쇼에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특급모델이다.
하랑의 여자친구 채리라역의 한지윤은 상명대 연극과 3년에 재학중으로 영화학과 강의를 나가던 최호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의 주역으로 발탁됐다.
동아수출공사가 전액 제작지원해 3월 개봉을 준비중인 `바이준'은 준이란 친구의 죽음 앞에 선 네 젊은이들의 방황과 성숙의 과정을 그린 작품. 4명의 주인공은 현실 도피와 자폭을 시도할 만큼 나약하지만 동시에 상실의 아픔을 견딜 만큼 강인한 젊은이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