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화려한 앨범들고 98정상 사냥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15시 35분
화끈한 남성 3인조 스크림이 화려한 컬러의 영화같은 앨범을 들고 98 정상 사냥에 나섰다.
작년 데뷔앨범의 `천사의 질투' `스무살의 비망록'으로 하우스뮤직의 1인자로 군림했던 그들이 두번째 빼든 정상정복 카드는 말랑말랑한 사랑 얘기들.
타이틀곡 `라스트 콘서트'를 비롯해 `나 홀로 집에' `귀여운 여인' `가을의 전설' `굿바이 마이 프렌드' `러브스토리' 등 수록곡 모두가 영화 제명과 같다.
이에 따라 앨범 타이틀도 `시네마 여행'이다.
스크림이 98년 던진 새 카드는 `라스트 콘서트'.
영턱스클럽의 메인싱어에서 솔로로 독립한 임성은이 보컬로 찬조출연한 이 노래는 동명의 영화처럼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그린 노래다.
`이젠 모든 것이 끝났어. 사라졌어 넌 떠나갔어. 그래서 아픔도 없어. 상처도 없어. 너에 대한 추억없어. 그래 없어. 하지만 왜인지 몰라 그렇게 할 순 없어…'.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갔지만 아직 사랑하고 있나봐란 마지막 노랫말처럼 영화 `라스트 콘서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트로트댄스곡이다.
"콘서트장을 극장처럼 꾸민다면 멋지지 않을까라는 착상에서 시작된 앨범입니다. 춤추는 극장에 오셨다고 생각하고 들어주세요."
스무살 동갑내기 김태훈과 박세진에 새 식구로 가세한 이시요(18)는 이번 `시네마여행'의 비밀병기.
안무가로 보컬외도를 시작했다 스크림의 옴니뮤직에 전격 스카우트되어 가수가 됐다.
이에 따라 스크림은 김태훈 메임보컬, 박세진 래퍼, 그리고 이시요 보컬과 안무로 임무를 전담, 막강 3각편대로 98년 고공비행에 나선다.
[운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