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BS]스텀 40분 풀가동 수훈갑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01시 28분
대우 83－63 SBS
의정부＝김종석 기자
대우의 완승이었다.
스텀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연속 10득점한데 힘입어 대우는 1쿼터 4분 10_0까지 앞서며 초반 기싸움에서 SBS를 압도했다.
강력한 수비가 주무기인 대우는 이날도 김 훈 대신 석주일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기용, SBS `득점기계' 데이비스의 외곽포를 틀어막았다.
대우의 집중마크에 시달린 데이비스는 게임당 평균득점에 20점 가량 모자라는 14득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스텀과 우지원의 공격력과 철저한 디펜스를 앞세워 대우는 3쿼터를 52_45로 매듭지었다.
`4쿼터 사나이'답게 김 훈의 진가는 마지막 쿼터에 빛을 발했다.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던 김 훈은 4쿼터 점프슛 2방과 3점슛 1개를 묶어 연속 7득점, 3분2초엔 59_48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우는 6분26초 72_53까지 달아나면서 대세를 갈랐다.
이날 대우는 수비 리바운드에서 SBS보다 10개나 많은 27개를 잡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