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현대, 이상민의 맹활약으로 삼성 제압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01시 28분
`오빠부대의 우상' 이상민을 앞세운 현대가 재계 라이벌 삼성을 꺾고 선두굳히기에 들어갔고, 대우와 LG는 나란히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는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이상민이 27득점(3점슛 5개)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8개의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홈팀 삼성을 94대78로 대파했다.
이날 이상민은 8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기아의 강동희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2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잠실경기서는 LG가 블런트(3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보이킨스(19득점 10리바운드) 두 용병의 수훈으로 윌리포드(41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한 나래를 83대69로 물리쳤다.
LG는 이로써 창단후 처음으로 4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나래전에서만 4전전승을 기록했다.
대우는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서 스텀이 24득점 17리바운드, 우지원이 21득점 5어시스트, 김 훈이 1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홈팀 SBS를 83대63으로 눌렀다.
대우와 LG는 전날까지 3위이던 나래를 5위로 끌어내리고 공동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한편 SBS는 이날 63점 밖에 넣지 못해 나래의 61점에 이어 프로통산 두번째의 한경기 한팀최소득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