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첫金출격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제18회 동계올림픽（7∼22일．일본 나가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노리는 이규혁이 31일 낮 12시 김윤만과 제갈성열（이상 삼성화재） 등 동료선수들과 함께 현지로 떠났다.
이규혁은 나가노 도착 즉시 선수촌에 여장을 풀고 1일부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시작될 8일까지 현지 적응을 겸한 실전훈련을 계속하게 된다.
특히 이규혁이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는 1천@는 오는 15일 열리게 돼 있어 충분한 여유를 갖고 제레미 위더스（캐나다）와 얀 보스（네덜란드） 등 금메달 후보들의 훈련상황과 컨디션을 관찰해 가며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이규혁은 지난 25일과 2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서는 자신의 세계신기록 1분10초42에 훨씬 못미치는 기록으로 하위권에 처졌지만, 이 대회는 각국 선수들의 전력탐색에 목적이 있어 별다른 의미는 없다는 게 윤의중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이규혁과 함께 출국한 남자 7명과 여자 6명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은 1일부터 경기장인 엠_웨이브（M_Wave）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스피드스케이팅 한국선수단 명단
▲감독＝윤의중 ▲코치＝김관규 ▲남자선수（7명）＝이규혁 천주현 정진욱（이상 고려대） 제갈성열 김윤만（이상 삼성화재） 김진수（단국대） 최재봉（경기 효원고） ▲여자선수（6명）＝천희주（고려대） 강미영（성신여대） 김주현（진명여고） 백은비（경희여고） 최승용（배화여고） 이경남（정신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