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세퍼드] '동성애 하고싶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왕년의 섹시스타 시빌 셰퍼드（47）가 동성연애를 동경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근착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한 레스비언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끼리 사랑을 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93년 국회의사당 앞에서 동성연애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행진에도 참석한바 있는 그녀는 여자 동성애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레스비언이 된 자신의 모습을 자주 그려보곤 한다고 고백했다.
셰퍼드는 또 "단지 아직까지 동성애 파트너가 될 만한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며 "언젠가는 반드시 다른 레스비언들처럼 동성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레스비언 형사 역을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셰퍼드의 측근 역시 그녀가 여자끼리 섹스하는 장면을 예찬하면서 심지어 남자친구 로버트 마틴과 잠자리를 같이 할때조차 머릿속에서 동성애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감독인 마틴과는 침대에서 색다른 모험을 즐기는데 동성애에 대한 상상이 절정감을 불러일으켜준다는 것.
그러나 셰퍼드가 과연 다른 레스비언들처럼 동성애를 시도할지는 미지수다. 레스비언을 꿈꿔온 것 만으로 반드시 레스비언이 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