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성기능 감퇴에 자라죽 효과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CF의 카피에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이 실감나는 부부가 적지 않다.
K여사의 남편은 지방의 뼈대있는 집안 출신으로 가정생활에서 여간 보수적인 게 아니었다.
신혼 때는 부부싸움도 많이 했지만 K여사는 차츰 체념하고 남편에게 순종하며 살았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양보할 수 없었다.
다름아닌 성생활이었다.
K여사는 주 2∼3회가 알맞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은 월 1회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남편의 성욕을 자극하기 위해 성인비디오라도 틀어놓고 분위기를 잡으려 하면 "여자가 음탕하다"며 화를 냈다.
"누구네는 한달에 몇번 한다더라"하고 이웃집에서 들은 이야기를 하면 "내가 정상"이라며 우기기도 했다.
남편은 한달에 한번 있는 `행사' 때도 술을 마시고 들어와 다짜고짜 자신의 욕구만 채우고 끝내기 일쑤였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찾아온 K여사에게 아침을 잘 먹지 않는 남편에게 `자라죽'을 해줄 것을 권했다.
자라죽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돼지등뼈 200@, 자라 1마리를 오랫동안 푹 삶은 다음 쌀을 넣고 죽을 쑨다.
2∼3일 동안 아침마다 식사 대신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나타난다.
돼지등골은 신장 기능을 도우며 자라도 간과 신장을 보한다.
이 두가지를 넣은 스프나 죽을 먹으면 신장 기능이 떨어져 오는 요통이나 성기능 감퇴에 좋으며 또 몸에 활력을 주어 무기력하고 쉽게 피로가 오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 어지러움증이나 현기증이 있고 꿈을 많이 꾸며 허리와 다리가 아프거나 유정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