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미스베어- 7살소녀의 새끼곰 보호작전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장 자크 아노 감독의 `베어'에 이어 또한편의 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국내 개봉된다.
오는 7일 개봉되는 `미스 베어'는 7살 소녀와 새끼곰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무공해 가족 영화.
배경은 캘리포니아 로키산맥 근처의 마을. 지방신문사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함께 이곳에 온 소녀 에밀리는 밀렵꾼에게 붙잡힌 어미곰과 헤어져 있는 새끼곰을 발견하고 친구가 된다.
에밀리의 부모는 처음엔 곰이 집에 같이 사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야생동물 보호소로 보내려고 하지만 인수자가 바로 밀렵꾼 조직과 연계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새끼곰마저 잡으려는 밀렵꾼의 추적속에 에밀리는 기지를 발휘해 새끼곰을 보호하고, 어미곰 찾아주기 작전에 나선다.
기교를 최대한 억제하고, 곰과 소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포커스를 맞춘 연출이 맑고 따뜻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캐나다 TV와 영화에서 액션물 연출로 명성을 날린 폴 질러가 처음으로 도전한 가족영화이고, TV드라마로 주가를 올린 아역스타 캐슬린 부케가 주연을 맡았다.(시네코아, 교육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