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콘서트] 성인가요 살리기 앞장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조관우 이문세 이현우 토이가 성인음악 부활에 앞장선다.
14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그간 10대 댄스음악에 치여왔던 성인가요 되살리기에 나선 것.
`98 베스트 포에버'란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릴레이 공연은 올해를 시작으로 연례공연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4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공연을 갖는 이문세(41)는 80년대 발라드붐을 일으켰던 주인공. 불혹의 나이에 발표했던 10집이 히트하며 `영원한 오빠'임을 확인했다. `파랑새' `소녀' `그대와 영원히' `이별 이야기' `난 아직 모르잖아요' `조조할인' 등 무수한 히트곡을 들려준다.
클래식한 발라드 `헤어진 다음날'로 5년만에 재기에 성공한 이현우는 15일 오후 3시 오랜만에 콘서트를 갖는다. 92년 `꿈'이란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현우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간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각오.
한국적 R&B와 라이브 공연을 통해 팬을 확보하고 있는 조관우. 18일과 19일 이틀간 콘서트를 갖고 4집까지의 인기곡을 부른다.
21일 베스트 포에버의 마지막을 장식할 뮤지션은 토이. 프로젝트 그룹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온 토이의 이번 공연에는 이승환 신해철 조규찬 지누 변재원 등 음반의 객원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기획한 세종문화회관측은 IMF 시대를 맞아 우리 공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가수들의 대관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의 (02)598－8277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