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끼니 거르는 다이어트 말장 도루묵'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설연휴 후유증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연휴동안 운동은 하지 않고 먹어대기만 한 여성들이 평소 보다 2∼3㎏ 늘어난 체중을 어떻게 빼야할 지 몰라 난감해하는 것.
대다수 여성들이 가장 먼저 택하는 방법은 끼니를 거르는 것.
그러나 끼니를 걸러 살을 뺀 뒤 다이어트 이전과 같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 `요요현상'으로 인해 다시 살이 찌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다이어트 이전에 2천kcal를 소비했던 사람이 끼니를 걸러 살을 뺐을 경우 지방 소비원인 근육이 줄어들어 1천400kcal만이 필요하게 됐는데도 정상체중을 회복했다는 이유로 이전과 같이 2천kcal를 섭취하게 되면 600kcal가 남아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요요현상을 막으면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약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한 운동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소모하므로 지방을 연소시키는 약한 운동이 요요현상을 막는데는 더 효과적이다.
단시간에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하게 굶는 것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음식물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3대 영양소, 미네랄, 비타민 등을 고루 섭취한다면 요요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요요 현상 없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몸안의 세포들이 운동을 해서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