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재봉틀이 돌아왔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5시 58분
`옷을 기워입던 그 시절을 아십니까'.
언제부터인가 혼수품목에서 빠져 버린 재봉틀.
수요 부족으로 백화점가에서도 모습을 감췄던 재봉틀이 최근 다시 매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말 천호점에 설치한 재봉틀 상설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자 최근에는 무역센터점에도 철수 4년만에 다시 재봉틀 매장의 문을 열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방석, 커텐 등의 홈패션 소품을 직접 만드는 것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다 IMF한파의 영향으로 절약하려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재봉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무역센터점의 경우 평일에는 4∼5대, 휴일에는 10여대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