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코랄] 저렴한 직장인 메뉴 선보여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5시 58분
로열티를 안내는 국내 외식업체로 유명한 `오케이 코랄'(OK CORRAL)이 최근 `IMF시대 직장인 메뉴'를 싼값에 선보여 주변 직장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6년 개점한 오케이 코랄은 국내 외식업계에 정통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로 꽤 이름이 높다. 이에 따라 오케이 코랄의 이번 가격조정은 주요 비즈니스 타운의 다른 외식업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케이 코랄의 서울 명동점(771-2771)과 역삼점(565-2778)이 내놓은 대표적인 `IMF직장인메뉴'는 런치뷔페와 IMF스테이크이다.
런치뷔페는 평소 점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있던 메뉴.
40여종 신선한 야채와 과일, 피자와 스파게티, 볶음밥과 국수, 각종 빵과 음료수 등을 고급식단으로 맘껏 먹을 수 있어 명동 금융타운 등 일대 직장인 사이에서는 회식 1순위로 꼽혀왔다.
그러나 지금은 IMF시대. 오케이 코랄은 기존 1만3천500이던 런치뷔페가격을 9천800원으로 크게 떨어뜨렸다.
오케이 코랄측은 고급 외식업체로는 이례적으로 박리다매의 원칙을 채택했다고 설명. 항상 남아돌던 일부 비인기 메뉴를 과감하게 제외시킴으로써 가격을 직장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고 말했다.
런치뷔페까지 겸하는 IMF스테이크도 나왔다. 값은 기존보다 30% 이상 떨어진 1만4천800원.
한편 오케이 코랄은 저녁뷔페 가격을 기존 1만5천500원에서 1만2천800으로 낮추는 등 IMF메뉴 이외의 기존 메뉴에 대해서도 20∼30%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