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숙초청시리즈] '창작음악을 찾아서'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5시 58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인 이강숙씨가 `음악의 생활화'를 주창하며 펼쳐온 `이강숙 초청시리즈' 다섯번째 무대가 다음달 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한국 창작음악을 찾아서'. 클라리네티스트 오광호의 독주회로 꾸며진다.
조인선의 `클라리넷을 위한 먼 곳으로부터의 소리', 강준일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허튼 가락', 이건용의 `클라리넷과 독주를 위한 저녁노래1', 이영조의 `클라리넷을 위한 소리 제3번' 등을 연주한다. 김석현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한국 음악이 서양 음악 못지 않은 대접을 받는 문화 풍토를 만들고, 그러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한국 작품이 많이 작곡되고 연주되어야 한다"는 평소 소망이 담긴 무대다.
`이강숙 초청시리즈'는 지난 89년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초등학생들도 쉽게 치는 곡들을 연주한 `이경숙 명곡 독주회'로 화제를 모으며 시작됐다.
이후 순수 음악과 대중 음악의 벽 허물기를 내건 `박인수 가곡의 밤', 성악가외에 이미자 송창식 등 대중 가수들이 우리 가곡을 부른 `시심을 찾아서－이건용의 노래', 일반 음악 애호가들의 모임인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창단 연주회 등의 공연을 통해 새로운 음악 운동으로 자리잡았다. (02)253-6295
[임정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