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3] 스릴넘치는 추격전 '실전방불'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5시 58분
"`투캅스'는 설연휴도 없이 뛰었습니다."
`투캅스 3'(김상진 감독－시네마서비스 제작)의 두 형사 김보성－권민중이 설 연휴도 잊은채 바쁘게 뛰었다. 28일 하루만 휴식을 취했을 뿐 나머지 휴일을 조직폭력배, 유괴범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액션신에 할애한 것.
26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 장안동 나이트클럽에서 진행된 액션신은 권민중이 조직폭력배 소탕에 나섰다가 허탕을 치고, 김보성이 해결하는 장면. 또 29일엔 유괴범을 잡기 위해 권민중이 아주머니 분장을 한 채 이동하고, 성질 급한 김보성이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추적하는 신이 을지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투캅스 2'의 터미네이터 형사 모습을 3편에도 그대로 가져올 김보성은 "이번 작품에선 내가 후배를 리드해나가는 역할이어서 더욱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 특히 김보성은 오는 3월쯤 잡았던 결혼 스케줄도 `투캅스 3'가 개봉할 4월 이후로 미루며 혼신의 열연을 펼치고 있는중.
김보성의 파트너 권민중도 "현실감있는 강력계 여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를 펼치고 있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