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이상윤 허벅지 부상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4시 41분
○…결승전을 앞둔 월드컵축구팀에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최용수가 태국전서 코를 다친데 이어 이상윤도 태국 선수의 태클에 왼쪽 무릎위쪽의 허벅지를 크게 다쳐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
지난해 11월1일 잠실 한－일전서 코뼈가 부러졌던 최용수는 이날 거친 수비로 일관한 태국선수가 팔꿈치로 안면을 가격, 코 오른쪽이 크게 부어올랐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30일 방콕시내의 한 병원에서 정밀 진찰을 받은 최용수와 이상윤의 컨디션을 31일 오전까지 지켜본 뒤 결승전 기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김학철 성한수 박병주도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해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월드컵팀은 30일 실내훈련과 야외훈련을 병행하며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을 조절했다.
선수단은 오전엔 더위를 피해 호텔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실내훈련으로 대신했고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방콕 국립경기장에서 그라운드 적응훈련을 했다.
○…월드컵팀이 IMF시대에 톡톡한 `외화벌이 역군'으로 거듭났다.
월드컵팀이 킹스컵국제축구대회 결승 진출로 일단 준우승 상금 1만달러를 확보하게 된 것.
한국은 결승에서 이집트를 꺾고 우승할 경우엔 추가로 5천달러를 더 챙기게 된다.
한편 3위팀에는 5천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방콕（태국）＝본사 국제전화]
